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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은 이성 뿐만 아니라 감성을 지닌 동물이라 간혹 사람 사이의 대립이 발생한다.
이 경우 여러가지 이유로 당사자끼리 서로를 배제하려고 하게 되는데, 그 실현을 위한 수단 중 한가지를 예로 들어보자면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특정 공동체 내에서 대상자의 입지를 위태롭게 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.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, 특정 공동체 내에서 특정인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함으로써 구성원들이 대상자를 기피하는 등 의 결과를 유도해 낼 수 있다면 물리적인 폭력을 통한 배제 보다 훨씬 치명적이고 효과적인 선택지가 된다. 그러나, 역정보 혹은 정보 공작 등의 말로 표현 될 수 있는 이 방법은 '보기 싫은 사람'을 치워 버리는데 꽤 효과적일 수 있지만, 그에 상응하는 리스크도 감수해야 한다. 이 방법으로 대상자를 해당 공동체 내에서 밀어 내는 것이 성공한다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, 만약 변수의 발생으로 인하여 '치워버리는데' 실패하게 될 경우, 장기적으로 볼 때에는 계획을 실행한 사람에게도 독이 될 수 있는 방법이다. 대상자는 자신에게 정보공작이 가해진 것을 알게 될 것이고, 역습을 고려할 것이다. 또한 증오의 감정이란 전이(혹은 전염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)되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 간에 아는 사람에게 작업을 시작함으로써 개인 대 개인의 대립이 다수 간의 대립으로 악화될 가능성마저 있는 것이다. 개인 간의 감정 대립으로 발생한 상황이, 당사자끼리만 미워하는 구도로 마무리 되지 못하고 분쟁의 범위가 확대 되는 것이 그 때문이 아닐까. 그리고 감정의 대립이 악화되어가는 상태로 일정 시점이 지나게 되면, 더이상 진실과 거짓의 여부는 중요한 것이 아니게 된다. 미워하는 감정만이 남는 것이다. 거시적으로 볼때에는 국가 대 국가의 대립에, 미시적으로 볼 때에는 개인간의 대립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생각이지만서도 나는 요즘 국내 모 취미계에서도 이 현상을 본다. 사람과 분쟁은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에 있나 보다 -_- # by ksodien | 2009/06/09 18:22 | 잡담 | 트랙백 | 덧글(1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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